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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식

스테이킹 vs 예치 vs 디파이 뭐가 더 유리할까?

by 금융 지식.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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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수익은 어디에서 나올까?”


크립토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자산 운용 방식: 스테이킹, 예치, 디파이.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그 구조와 리스크, 수익률은 완전히 다릅니다.

2025년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수익형 운용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인 스테이킹(Proof of Stake 기반 네트워크 참여), 거래소 예치(중앙화 플랫폼 보관 이자),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는 각각 다른 구조와 리스크, 그리고 수익률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가지 방식을 실제 예시와 함께 비교 분석해보며, 어떤 방식이 당신에게 가장 유리할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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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스테이킹이란?
  2. 중앙화 거래소 예치란?
  3. 디파이(DeFi)란?
  4. 세 가지 방식 비교 분석
  5. 추천 전략 및 결론

1. 스테이킹이란?

스테이킹(Staking)이란, 특정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 검증과 네트워크 유지에 참여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일정 기간 잠금(Lock-up) 상태로 위임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수익형 운용 모델을 말합니다.


이는 주식으로 치면 '배당 수익'과 비슷한 구조이며, PoS(지분 증명, Proof of Stake) 또는 그 파생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블록체인에서 적용됩니다.


1-1. 스테이킹의 기술적 개요

  • PoS(Proof of Stake): 기존의 PoW(작업 증명)와 달리, 보유 자산의 양과 기간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검증자(Validator)를 선정합니다.
  • 스테이커(사용자)는 직접 검증자가 되거나, 검증자에게 자신의 자산을 위임(Delegate)해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검증자는 블록 생성 권한을 부여받으며, 이때 발생하는 블록 보상과 수수료의 일부를 스테이커와 분배합니다.

대표 PoS 기반 체인:

  • 이더리움 (Ethereum) – 전환 이후 완전 PoS 구조
  • 솔라나 (Solana) – 고성능 PoS 네트워크
  • 폴카닷 (Polkadot) – Nominated PoS (NPoS) 기반
  • 카르다노 (Cardano) – Ouroboros 알고리즘 채택

1-2. 스테이킹 수익 구조

스테이킹 수익은 다음의 복합 요소로 구성됩니다:

구성 요소 설명
기본 보상(APR) 블록 생성 및 네트워크 유지에 대한 기본 수익률 (연 3~6% 일반적)
수수료 배분 검증자가 수수료를 가져가고 일부를 위임자에게 지급
락업 기간 보너스 장기 스테이킹 시 추가 인센티브 제공하는 체인 존재
인플레이션 대비 수익률 신규 토큰 발행률이 높을 경우 실질 수익률 하락

예)

  • 이더리움 스테이킹 연 4.1% (2025년 4월 기준)
  • 솔라나 약 6.5% / 아발란체 6~8% / 폴카닷 13%도 가능

1-3. 리퀴드 스테이킹 vs 락업형 스테이킹

구분 락업형 스테이킹 리퀴드 스테이킹
대표 사례 직접 체인 참여, 검증자 위임 Lido, Rocket Pool, Coinbase
출금 가능 시점 일정 기간 락업 후만 가능 (예: ETH 언스테이킹 대기 최대 7일+) 즉시 유동화 가능 (stETH, rETH 등으로 대체)
장점 보안성 높음, 체인에 직접 참여 유동성 보유 + 디파이 연계 가능
단점 자산 묶임, 기회비용 발생 스마트컨트랙트 리스크 존재

Lido Finance의 stETH, Rocket Pool의 rETH는 이더리움을 예치하면 리퀴드 토큰을 발행해 유동성을 확보하면서도 스테이킹 수익을 얻는 방식입니다.


1-4. 스테이킹의 리스크 요인

  1. 언스테이킹 지연 위험
    • 예치 자산을 회수하려면 3일~21일의 언본딩(Unbonding) 기간이 필요함
    • 급락장 또는 자금 필요 시 출금 불가 리스크 존재
  2. 슬래싱(Slashing) 리스크
    • 검증자가 네트워크 규칙을 어기거나 장애 발생 시, 일부 또는 전체 예치금이 소각됨
    • 위임자의 자산도 해당될 수 있음
  3. 토큰 인플레이션에 따른 실질 수익 감소
    • 신규 발행률이 높은 체인의 경우, 명목 수익률이 높아도 실질 구매력은 낮아질 수 있음
  4. 스마트컨트랙트 해킹 (리퀴드 스테이킹)
    • Lido, Rocket Pool 등 스마트계약 기반 서비스는 코드 취약점에 따른 손실 가능성 존재

1-5. 투자자 관점에서 스테이킹 활용법

  • 소극적 장기 보유자: 장기적으로 보유 예정인 자산이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스테이킹으로 최소 수익 실현
  • 수익 최적화형 투자자: 리퀴드 스테이킹을 통해 stETH 등으로 다시 디파이에서 복합운용
  • 분산 스테이커: 여러 검증자에게 분산 위임하여 슬래싱 리스크 최소화

예시 전략:

  • ETH → Lido에 예치(stETH 발행) → Curve 스테이블풀에 유동성 공급 → 디파이 복합 수익 → 연환산 총수익률(복리 포함) 최대 8~12% 가능

요약

항목 설명
핵심 개념 PoS 기반 블록체인에 암호화폐를 잠그고 네트워크 유지에 참여해 보상받는 구조
수익 구조 블록 보상 + 수수료 분배 + 유동성 활용 수익
주요 체인 이더리움, 솔라나, 폴카닷, 아발란체 등
리스크 슬래싱, 락업 기간, 해킹, 인플레이션 등
추천 유형 장기 보유자, 고정 수익 추구자, 디파이 활용 가능 투자자

2. 중앙화 거래소 예치란?

중앙화 거래소 예치는 사용자가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바이낸스, 업비트, OKX, 쿠코인 등과 같은 중앙화된 거래소에 맡기고,
지정된 기간 동안 보관하는 대가로 일정 수익(이자)을 지급받는 수익형 운용 방식이다.

 

이는 전통 금융권의 정기예금이나 적금 상품과 유사한 개념으로, 일정 기간 자산을 묶어두고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노리는 전략이다.


다만, 실질적으로는 예치한 자산이 거래소 측에 위탁되며, 그 자산은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대출, 유동성 풀 제공, 마켓 메이킹 등에 사용한다.

이자 수익은 이러한 거래소의 운용 수익에서 일부가 사용자에게 환원되는 형태이며, 따라서 원금 보장 상품은 아니다.


다만, 대형 거래소의 경우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고, 일부는 자체 보험 펀드나 손실 보전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주요 예치 상품 구조

중앙화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예치 상품은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플렉서블(Flexible) 예치이다.


이는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하며, 수익률은 낮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연 1~3% 수준의 이자를 제공하며, 자금이 장기간 묶이기를 원하지 않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시장 하락이 우려되거나, 수시로 거래 계획이 있는 경우에 많이 활용된다.

 

둘째, 고정형(Fixed) 예치이다.


특정 기간 동안 자산을 락업하고 그 대가로 더 높은 수익률을 받는다.


대표적으로 7일, 30일, 60일, 90일 단위로 나뉘며, 기간이 길수록 이자율도 올라가는 구조다.


예치 기간 중에는 출금이 불가능하며, 중도 해지 시 이자가 지급되지 않거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5년 4월 기준, USDT를 30일 고정 예치할 경우 연 6% 수준의 수익률을 제시하는 거래소도 있다.

 

셋째, 이벤트성 고금리 예치 상품이다.


신규 상장 코인이나 특정 캠페인 시기에 맞춰 제공되는 특판 형태의 상품으로, 짧은 기간 동안 연 10% 이상의 이자율을 제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해당 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클 경우, 이자보다 손실이 클 수 있기 때문에 단순 수익률만 보고 접근해서는 안 된다.


예치 대상 자산

예치 가능한 자산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는 USDT, USDC, BTC, ETH 등 유동성이 높은 자산들이 가장 많이 활용되며, 최근에는 ARB, OP, SUI, STX 등 L2 혹은 디파이 기반 코인도 예치 가능 자산으로 포함되고 있다.


이 경우 이자 수익 외에도 특정 생태계 토큰 보상(에어드랍 포함)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도입되기도 한다.


수익률 구조

예치 수익률은 거래소의 내부 운용 전략, 자산 유동성 상황, 시장 금리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스테이블코인 예치는 일반적으로 연 4%에서 8% 사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예치는 연 2%에서 5% 사이의 수익률이 제공된다.

다만 예치 기간, 참여 시점, 거래소 등급, VIP 조건에 따라 적용 이율이 차등 적용된다.

 

수익은 매일 혹은 주 단위로 지급되며, 자동 복리 방식이 적용되는 플랫폼도 있다.


리스크 및 유의사항

첫째, 거래소 자체 리스크가 가장 크다.


2022년 FTX 파산 사태 이후, 중앙화 플랫폼의 신뢰성과 자산 보관 투명성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졌다.


자산이 거래소 파산 시 회수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예치 전 해당 거래소의 재무 상태, 예치금 분리 여부, 보험 시스템 유무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둘째, 변동성 자산 예치는 가격 하락 리스크가 존재한다.


예치 자체로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원금(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총수익이 마이너스로 전환될 수 있다.


특히 알트코인 예치는 고금리를 제시하는 대신 자산 가치 하락 가능성도 동시에 존재한다.

 

셋째, 중도 해지 제한이 있다.


대부분의 고정형 상품은 기간 중 출금이 불가능하며, 일부는 중도 해지 시 이자가 전혀 지급되지 않는다.


자금의 유동성 계획이 충분히 고려된 상태에서만 예치에 참여해야 한다.


전략적 활용 방안

중앙화 거래소 예치는 초보자도 접근 가능한 구조이며, 일정 수준 이상의 예치금 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수단이다.


가장 이상적인 방식은 플렉서블 상품과 고정 상품을 병행하여 유동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다.


또한, 안정적인 자산(USDT, BTC 등)을 중심으로 예치하고, 알트코인 예치는 시장 흐름에 맞춰 단기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한편, 스테이킹 혹은 디파이 상품과 비교해 기술적 진입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으며, 초기 투자자 또는 실물 자산을 맡기기엔 부담스러운 사용자에게 가장 실용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3. 디파이(DeFi)란?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는 중앙 기관 없이 운영되는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을 뜻한다.


전통 금융의 예금, 대출, 거래소, 보험, 파생상품 등의 기능을 스마트컨트랙트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위에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용자는 제3자의 개입 없이 직접 지갑을 통해 자산을 예치하고, 대출하거나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하여 보상을 얻을 수 있다.


1. 디파이의 구조적 특징

  1.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자동화
    • 은행 직원이나 중개인의 개입 없이, 사전에 정의된 코드에 따라 거래와 자산 관리가 자동으로 실행된다.
    • 코드가 곧 계약이 되므로, 오류 없는 구조 설계와 보안이 중요하다.
  2. 탈중앙화 자산 관리
    • 사용자는 자산을 본인이 소유한 지갑(예: 메타마스크, 레인보우 등)을 통해 직접 관리하며, 플랫폼은 자산을 보유하지 않는다.
    • 이러한 구조는 보안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개인의 책임 또한 높인다.
  3. 개방형 프로토콜 연계
    • 디파이는 다른 디파이 프로토콜과 상호 연계 가능하다. 이를 '머니 레고(Money Lego)'라고도 부른다.
    • 예를 들어 Aave에서 대출받은 자산을 Curve에 예치하여 추가 수익을 얻는 방식이 가능하다.

2. 주요 프로토콜 및 기능별 대표 사례

  • 예치 및 대출
    Aave, Compound, Morpho Blue 등 사용자는 스테이블코인이나 토큰을 예치하고 이자를 받거나, 담보를 제공하고 자산을 빌릴 수 있다.
  • 유동성 공급 및 스왑(DEX)
    Uniswap, Curve, PancakeSwap 자산을 풀에 제공하면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보상으로 받는다. 동시에 거래소 역할도 수행한다.
  • 수익 최적화
    Yearn Finance, Beefy Finance 여러 디파이 프로토콜을 자동으로 스캔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전략에 자산을 배치해주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 자산 토큰화 및 RWA(Real World Asset)
    MakerDAO, Ondo Finance, Centrifuge 부동산, 채권, 국채 등의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화하여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2025년 현재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다.

3. 디파이 수익 구조

디파이를 통한 수익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발생한다.

  • 예치 이자: 스테이블코인(USDC, DAI 등)은 연 5~10%, 리스크가 높은 알트코인은 최대 20% 이상의 이자 수익이 가능하다.
  • 유동성 공급 보상: 스왑 수수료의 일부를 LP(유동성 공급자)에게 분배. 변동성 쌍의 경우 높은 수익 가능하지만, 무상손실 리스크 존재.
  • 인센티브 토큰: 플랫폼이 자체 발행하는 거버넌스 토큰이나 보상 토큰을 유동성 공급자에게 지급. 보통 유통되며 실제 수익으로 실현 가능.

4. 리스크 요인

  1.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취약성
    코드 오류나 외부 해킹으로 자산 손실 발생 가능성 존재. 특히 초기 프로젝트일수록 위험이 크다.
  2. 프로토콜 실패 및 운영 리스크
    팀이 도산하거나 운영을 중단할 경우 자산이 회수되지 않을 수 있다. DAO 기반이라도 커뮤니티 운영 실패 사례 다수 존재.
  3. 디페깅 리스크
    예치한 스테이블코인이 기준가(예: 1 USD)에서 벗어나는 경우 자산 가치가 직접 훼손된다. UST 사태(2022년)는 대표적 사례이다.
  4. 무상손실(Impermanent Loss)
    변동성이 큰 자산쌍에 유동성 공급 시, 특정 자산의 가격이 급등 또는 급락할 경우 수익보다 손실이 더 클 수 있다.

5. 디파이의 장점과 한계

장점

  • 은행이나 제3자 없이 전 세계 누구나 참여 가능
  • 수익률이 일반 예금·스테이킹보다 높음
  • 플랫폼 간 복합 운용으로 전략적 수익 극대화 가능
  • 완전한 자산 통제권 유지 (탈중앙화 지갑 기반)

한계

  • 초보자 진입 장벽 높음 (지갑 설치, 가스비 이해 등 필수)
  • 보안 사고 및 스마트컨트랙트 해킹 위험 상존
  • 규제 미비로 인한 법적 불확실성 존재
  • 가스비 부담 (특히 이더리움 메인넷 사용 시)

6. 투자자 관점에서 디파이 활용 전략

  • 수익률이 높다고 무작정 진입하기보다, 예치 자산의 변동성과 유동성, 프로토콜의 안정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자산을 여러 디파이 플랫폼에 분산 투자하여 리스크를 줄이고, 검증된 프로토콜(예: Aave, Uniswap 등)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스테이블코인 기반 예치부터 시작해 점차 복합 전략(예: 유동성 공급 + 토큰 보상 활용)으로 확장하는 것이 초보자에게 효과적이다.

요약

디파이는 기존 금융의 개념을 탈중앙화 방식으로 대체하는 진화된 시스템이다.


수익률은 높은 편이지만, 이에 상응하는 기술적 이해와 리스크 관리가 필수이다.


단기적인 수익에만 주목하기보다, 자신의 자산 성격과 투자 성향에 맞는 플랫폼과 전략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세 가지 방식 비교 분석

암호화폐를 활용한 수익형 운용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바로 스테이킹, 중앙화 거래소 예치, 디파이(DeFi)다.


이들 방식은 모두 자산을 예치하고 일정 수익을 얻는다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그 구조, 수익률, 유동성, 보안성, 기술적 난이도 등은 완전히 다르다.

 

각 방식은 단순한 금리 비교를 넘어, 누구에게 어떤 전략이 유리한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스테이킹: 네트워크 보안 참여형 수익 모델

스테이킹은 특정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자산을 일정 기간 잠금 상태로 예치하고, 그 대가로 블록 생성 보상 또는 수수료의 일부를 받는 방식이다.


주로 PoS 기반 체인(예: 이더리움, 솔라나, 폴카닷 등)에서 활용된다.

 

수익률은 보통 연 3~6% 수준이며, 리퀴드 스테이킹을 활용하면 예치 자산에 대한 유동성을 유지한 채 수익을 확보할 수도 있다.


다만, 락업 기간과 슬래싱(검증자 오류로 인한 손실), 언스테이킹 대기 시간 같은 특수한 리스크가 존재한다.


기술적 이해도가 다소 요구되며, 장기 보유자에게 적합하다.


중앙화 거래소 예치: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고정 수익형

바이낸스, 업비트, OKX 등에서 제공하는 중앙화 예치 상품은 사용자에게 가장 익숙한 형태이다.


거래소에 자산을 맡기고, 플랫폼이 이를 운용하여 발생한 수익을 사용자에게 일정 비율로 배분한다.


플렉서블 예치는 유동성 확보에 유리하고, 고정 예치는 예치 기간 동안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스테이블코인 예치 시 일반적으로 연 4%에서 8% 수준의 수익률이 제공되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예치 수익률은 연 2%에서 5% 사이가 일반적이다.


기술적 난이도는 낮지만, 거래소 파산이나 횡령, 내부 보안 문제 등 플랫폼 리스크가 상존한다.


초보자, 단기 안정 수익 추구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이다.


디파이(DeFi): 고위험 고수익의 탈중앙화 전략

디파이는 스마트컨트랙트를 기반으로 한 완전 자동화된 금융 시스템이다.


예치, 대출, 유동성 공급, 파생상품 등 다양한 구조의 자산 운용이 가능하다.

 

수익률은 상황에 따라 매우 다양하지만, 스테이블코인 기반 예치로는 연 5~10%, 리스크를 감수한 알트코인 유동성 풀 참여 시에는 연 15% 이상의 수익도 가능하다.


하지만 무상손실, 스마트컨트랙트 해킹, 디페깅 등 복합적인 리스크가 동반되며, 기술적 진입장벽도 높다.


경험 많은 투자자, 또는 디파이 생태계에 익숙한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방식별 주요 차이 요약

스테이킹은 자산을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잠그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유동성이 낮고 기술적 이해가 요구된다.

 

중앙화 거래소 예치는 가장 쉬운 접근성과 예측 가능한 수익률을 제공하지만, 거래소에 대한 신뢰가 전제된다.


가장 대중적이며, 신규 투자자에게 적합한 기본 운용 방식이다.

 

디파이는 이자뿐 아니라 유동성 보상, 복합 전략 구성 등에서 가장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지만, 기술적 이해도, 리스크 관리 능력, 시장 감각이 필수적이다.


높은 수익을 노릴수록 높은 책임과 공부가 요구되는 구조다.


투자 성향별 추천

  •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장기 보유를 원한다면 스테이킹을 기본으로 하되, 리퀴드 스테이킹 방식으로 유동성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
  • 초보자이거나 단기 수익을 안정적으로 추구하는 경우, 중앙화 거래소 예치가 최우선 선택이다.
  • 고수익을 추구하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수익 모델을 개발하고 싶은 경우라면 디파이가 가장 적합하다.

다만 이 셋은 서로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로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테이블코인의 일부는 중앙화 예치로, 일부는 디파이에서 복합 운용으로, 나머지는 스테이킹으로 분산하는 방식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이다.


5. 추천 전략 및 결론

암호화폐 투자에서 ‘예치’와 ‘운용’이라는 개념은 단순히 자산을 보관하는 것을 넘어, 그 자산을 어떻게 구성하고 어떤 방식으로 돌릴 것인가에 대한 전략 설계의 영역이다.

 

스테이킹, 중앙화 거래소 예치, 디파이(DeFi)는 각기 다른 성격과 리스크,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투자자에게 정답이 되는 한 가지 방식은 없다.

 

핵심은 자산의 성격, 투자 기간, 리스크 감내 능력, 유동성 요구 수준을 기준으로 이 셋을 조합하는 데 있다.


1. 전략적 자산 운용 조합

다음은 투자 성향 및 투자금 규모에 따라 권장되는 대표적인 운용 전략 예시다.

 

보수형 투자자 (리스크 최소화, 원금 보전 중시)

  • 자산 70%: 중앙화 거래소 예치 (USDT, USDC 중심, 플렉서블 + 고정형 혼합)
  • 자산 30%: 리퀴드 스테이킹(ETH 기반, stETH 등)

이 조합은 유동성과 안정성 모두를 확보할 수 있으며, 연평균 4~6% 수준의 실질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중립형 투자자 (중위험 중수익 지향)

  • 자산 40%: 스테이킹 (이더리움, 솔라나 등)
  • 자산 30%: 중앙화 예치 (스테이블코인)
  • 자산 30%: 디파이 플랫폼 예치 (Aave, Curve, Yearn 등)

이 전략은 중간 수준의 수익률과 분산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특히 디파이 참여 비율을 30% 이하로 유지하면 전체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다.

 

공격형 투자자 (고수익 고위험 감수 가능)

  • 자산 40%: 디파이 유동성 공급 (알트코인, 복합 전략 포함)
  • 자산 30%: 리퀴드 스테이킹 → 디파이 연계
  • 자산 30%: 유망 신규 프로토콜 초기 예치 (RWA 기반 또는 레이어2 신규 프로젝트 등)

이 조합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변동성과 플랫폼 리스크에 노출되므로 주기적인 리밸런싱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2. 시장 흐름에 따른 전략 변화

2025년 현재, 금리는 하향 안정화 추세이며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이후 기관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디파이 시장 회복과 리퀴드 스테이킹 자산의 유동성 증가로 이어지는 중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스테이킹과 거래소 예치의 활용 비중을 높이고, 시장 안정 이후 디파이로 점진적 확장을 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시장 공포 지수가 높아질수록 ‘플렉서블 예치’ 중심의 유동성 확보 전략이 우선이며, 시장이 완만한 회복 국면일수록 복리 구조를 활용한 장기 락업 전략이 유리하다.


3. 결론

스테이킹, 예치, 디파이는 수익률, 리스크, 유동성, 기술 난이도라는 네 가지 핵심 변수에서 각기 다른 포지션을 갖는다.

 

이 셋은 서로 경쟁하는 구조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 수단이다.

 

자산을 어디에 맡기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왜 이 수단을 선택했고, 어떤 구조로 분산시켰으며, 어떤 상황에서 탈출하거나 확대할지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한 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스테이킹은 네트워크에 자산을 맡기는 전략, 중앙화 예치는 거래소에 맡기는 전략, 디파이는 코드와 알고리즘에 맡기는 전략이다.

 

투자에 정답은 없지만, 구조에 대한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 이해가 투자자의 생존률을 결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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